모하메드 빈 하맘(52.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신임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AFC 회장을 맡아온 말레이시아의 아마드 샤 국왕이 오는 5월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선언한 가운데 하맘은 지난 10일 마감된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5월 총회에서 선출이 확정되고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하맘은 "아시아 회원국들을 단결시키고 각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FIFA에서 기술위원과 재정위원을 맡고 있는 하맘은 카타르 배구, 탁구, 축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달에는 하맘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으로부터 뇌물을받았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해 곤욕을 치렀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