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대 철강회사들의 실적이 철강가격 하락으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내 5대 철강업체 중 신일본제철을 제외한 NKK, 스미토모 금속공업,가와사키 제철, 고베 제강소 등 4개업체는 국내 경기불황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으로 2001년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익이 악화된 것은 국내 경기 냉각으로 철강가격이 하락한 데다 감원에따른 퇴직금 지급, 자회사 지원 등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신문은 실제로 NKK, 고베 제강소 등 3개업체는 전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5대 철강업체들은 현 회계연도에 모두 2천140억엔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