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 미국 석유회사 코노코와 필립스석유간의 170억달러 규모 합병안을 공식 승인했다. 집행위는 양사의 합병이 유럽 석유 및 가스시장에서 경쟁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합병을 승인했다. EU는 합병사인 휴스턴 소재 코노코필립스가 각자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EU의 반독점법규에 위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노코는 정유에 주력하는 반면 필립스는 석유화학제품에 주력한다고 EU는 설명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