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숙성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장(醬) 생산방법을 연구, 완성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7일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날 과학원 경공업과학분원 발효연구소와 함흥분원 연구사, 함흥기초식품공장 일꾼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장 생산방법을 연구, 완성해 이를생산공정에 도입했다면서 이에 따라 "종전에는 30일 걸리던 장 숙성기일이 10일로단축되었고 조선장으로서의 고유한 맛을 더 잘 살려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효모 젖산균에의한 새로운 '곡자'(曲子,누룩) 생산공정과 제품출하공정이 보다 현대화ㆍ과학화되고 생산능률도 종전에 비해 두 배이상 높아지게 됐다고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말 평양을 비롯해 함흥, 청진, 해주, 원산 등 11개 지역에기초식료품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최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기한으로 평안북도 삭주ㆍ의주ㆍ창성군에 간장, 된장 등을 생산하는 기초식품공장을 건설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