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는 30∼40대 전문가들이 공동 출연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회의원 오세훈씨,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의 류승완 감독, 국립발레단 김긍수 단장, 그래픽 아티스트 백종렬씨, 하나투자은행 고문변호사 장 혁씨 등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30∼40대 초반의 전문가 10명이다. 28일 오후 강남의 스튜디오에서 모 외국계 화장품 회사의 신제품 향수 지면광고 모델로 나선 이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여덟번째 습관, 나눔'이라는 광고의 주제에 걸맞게 광고료 2천만원 전액을 공익기부재단인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에 기부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기부금으로 이들이 모델로 출연한 향수의 이름을 딴 공익기금을 조성,교정시설 퇴소생의 자립지원 및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외국계 화장품 회사도 이들이 모델로 출연한 향수 제품 판매액의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