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에 2005년까지 해양심층수 시범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강원도 고성군에 지자체 민간업자 등과 함께 4백94억원을 투자해 1만9천평 규모의 해양심층수 연구.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사업설명회는 27일 오후 2시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심 2백m 이하의 바닷물인 해양심층수는 깨끗하면서도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일본에서는 이미 생수 등 각종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시장규모가 1조원대에 이른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는 3월까지 기업으로부터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한 뒤 7월까지 대상 기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공장 부지와 관련된 계약을 매듭짓고 2003년 1월 시범단지를 착공해 2004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