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육성 노하우를 세계에 전파한다. 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보급 정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모범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초고속인터넷 육성정책과 사례를 담은 영문 책자를 이달 중 발간,세계 주요 국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자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KT(옛 한국통신)가 '메가패스'사업 경험을 소개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 확산에 위기를 느낀 세계 주요 유선 통신사업자들이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관련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개최기간인 6월 초 서울에서 '초고속인터넷 워크숍'을 개최,한국의 경험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