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시장은 지준일을 맞아 오후 들어 통안채 호가가 몇건 나올 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채 선물 시장 역시 거래가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5년 만기 국고채권 2002-2호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65에 호가가 한차례 나왔다. 국고채권 3월물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04.60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2만계약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증시는 낙폭을 좁히고 전날 종가에 바짝 다가서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 0.12% 하락한 786.76을 가리켰다. 채권 시장 관계자들은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할 경우 국채 선물 시장에 차익 매물이 늘면서 선물 가격이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경계 매물이 늘고 있다"며 "3월물은 104.60 돌파에 어려움을 느끼고 약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