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1) 주가 올 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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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실적이 대폭 호전될 이른바 턴어라운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올들어 턴어라운드 종목의 상승폭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앞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과 LG투자증권이 공동선정한 '턴어라운드 50선'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42.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3.9%,코스닥지수는 5.3% 올랐다.
이미 시장에선 실적이 크게 호전됐거나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 올 상승장을 주도해 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케이씨텍 삼보컴퓨터 모아텍 등 3개 종목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2배이상 올랐다.
50% 이상 상승한 종목도 오성엘에스티 삼성테크윈 INI스틸 삼영전자 등 11개 종목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턴어라운드 주의 상승추세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실적이 올 1분기부터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발표되는 분기말마다 이들이 한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석규 B&F투자자문 대표는 "실적 개선을 의미하는 턴어라운드는 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것으로 1회성 이벤트로 끝날 테마가 아니다"며 "실적호전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며 많이 올랐지만 턴어라운드 종목의 상승 추세는 올 한햇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제까지는 실적호전 예상치를 바탕으로 오른 만큼 3월말을 전후해 실제 실적 발표와 함께 추세가 확인되면 본격적인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