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320원대 재등정, "추가상승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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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320원대 등정에 재차 나서 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오후 들어 시장 제반여건의 변화는 눈에 띠지 않지만 매수세가 등장하고 있다. 오전장부터 꾸준히 유입된 결제수요가 힘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엔 환율의 동향이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1,320원을 둘러싼 수급공방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318원 밑에서는 결제수요가, 1,32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환율 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4.30원 오른 1,320.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319.7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319.60원으로 내린 뒤 차츰 오르며 1시 45분경 오전중 고점인 1,321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추격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자 환율은 이내 1,320원선으로 소폭 내려선 상태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3.57엔으로 오전장 후반과 큰 변화가 없는 상태.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14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유사 등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등장했으며 오후에도 추가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달러/엔에 기댄 달러매수(롱) 플레이가 가세하고 있어 추가로 1,322∼1,323원까지 상승이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