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기기] 랜카드 끼우면 "OK" .. '무선인터넷 이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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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PC가 무선랜과 만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과 일부 기업에서는 랜(LAN:근거리통신망)을 깔지 않고도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게 해놓았다.
어느새 선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무선랜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무선랜을 노트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노트북에 무선랜카드를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노트북이 무선랜카드를 인식하고 이를 구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소프트웨어도 깔아야 한다.
이 점에서는 다른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은 대개 무선랜카드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선랜을 즐기길 원하는 사용자들은 외장형 무선랜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외장형 무선랜카드의 가격은 10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자신의 형편에 따라 고르면 된다.
무선랜카드를 살 때는 AP(액세스 포인트)와 무선랜카드 사이의 호환성을 인증하는 국제규격인 Wi-Fi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무선랜 서비스 인프라를 여러 업체가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에 이 인증이 없으면 호환성을 보장받지 못한다.
특정업체의 AP를 통해서만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랜카드라면 다른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가격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저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은 주로 외국에서 제조된 것인데 비공식채널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품질이 믿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장이 났을 때 교환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