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의 델타항공,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코드셰어(Code Share:편명 공유)를 복원한다.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공항동 본사빌딩 대회의실에서 이종희 여객사업본부장,델타항공의 폴 맷슨 국제업무 제휴담당 부사장,에어프랑스의 패트릭 비앙뀌 제휴담당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사 코드셰어 복원 협정에 공동 서명했다. 3개사가 코드 셰어를 회복한 것은 3년 만이다. 코드셰어란 업무제휴를 통해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증대와 함께 자사가 취항하지 못하는 도시까지 운항 지역을 넓힐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에어프랑스와 델타항공은 각각 오는 4월1일,5월1일부터 대한항공의 좌석을 이용해 영업할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코드셰어 노선은 인천~파리 노선이며 델타항공과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미주 9개 노선 △도쿄 오사카 등 일본 2개 노선 △인천 부산 등 국내 1개 노선 등 모두 12개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코드셰어 복원으로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함께 연간 6백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9년 4월 상하이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두 항공사로부터 코드셰어 중단 통보를 받았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