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나노복합재료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나노기술을 접목시켜 강도 난연성 가스차단성등이 뛰어난 고분자 신소재의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은 37건으로 2000년의 17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화학연구원 등에서 나노세라믹을 이용한 고강도 복합체 제조,폴리카보네이트 나노복합체 광학플라스틱제품 제조,재생폴리프로필렌과 점토의 나노복합체 등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또 이들 기술의 대부분이 고강도 복합체 및 난연재 제품 관련 응용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나노복합재료 특허출원과 관련,유기화학심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국내 기술은 재료의 응용기술쪽에 치우쳐 있다"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면 재료를 개발하는 원천기술쪽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