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다음달 무선망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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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다음달 중 무선망을 대폭 개방,본격적인 전국 서비스에 들어간다.
KTF 관계자는 14일 "KT의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연동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1주일간 KTF의 망연동장치(IWF) 개방 테스트를 벌인 뒤 접속료 정산 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유선 중심의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KT의 무선 포털(m.megapass.net)을 통해 KTF의 무선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무선망 개방을 적극 유도한 이래 이동통신업체가 IWF를 개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IWF는 유선 인터넷 데이터를 무선에 맞게 전환시켜 주는 것으로 사실상 KTF의 무선망을 인터넷망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향후 무선인터넷 사업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형 포털사이트 및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KT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016,018 휴대폰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텔레콤도 다음달 중 데이콤과 협의를 거쳐 IWF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연내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무선망을 모두 개방토록 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