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의 주부 김영아씨는 최근 안방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뒤 신혼초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에 젖어 살고있다. 지금의 집은 남편이 결혼전 혼자 살던 아파트다. 10여년전 신혼살림을 꾸민후 지금까지 손질하지 않고 살아온 탓에 집안 전체가 늘 어둡고 칙칙했다. 비용이 부담스러워 부분 개조를 시도했는데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LG데코빌에 리모델링을 의뢰한 김씨의 아파트는 지은지 15년 된 25평형 아파트.안방이 넓고 거실이 좁아서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안방의 용도를 좀 더 다양화시키면서 젊은 부부들을 위한 분위기를 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조에 들어갔다. 개조전 침실은 벽지 등 마감재에 곰팡이가 피어 어둡고 칙칙했다. 가구도 유행에 뒤처진 낡은 상태인데다 사방으로 꽉 들어차 방안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우선 깔끔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기위해 미니멀리즘(장식을 배제하고 단순함을 강조한 디자인)스타일로 설계했다. 가구 마감재 소품 등을 모두 미니멀 스타일로 통일했다. 여기에 간접조명을 설치,미니멀 스타일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아늑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미니멀 스타일을 위해서는 가구의 변신도 중요했다. 침대와 작은 탁자의 덮개는 기존 매트리스를 재활용했다. 작은 탁자에는 바퀴를 달아 차를 마시거나 책을 볼 때 간이 테이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 위쪽으로는 장식선반을 달아 액자나 소품을 장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간접조명도 설치,침실의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다. 안방이 집안 전체에서 차지하는 공간 비중이 크기때문에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발코니를 확장,양쪽 벽면에 아이디어 공간을 마련했다. 한쪽 벽면에 유리 선반으로 꾸민 수납장과 장식장을 만들었다. 다른쪽 벽면에는 남편을 위한 컴퓨터 책상과 선반을 꾸며 작업공간을 만들어줬다. 화장대 공간과 수납공간 확보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기능성 화장대를 제작했다. 그 아래쪽에는 서랍을 만들어 수납의 기능을 높였다. LG데코빌은 김소형 수석디자이너는 "리모델링은 기존 공간특성을 잘 분석해 거주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이 핵심요소"라며 "특히 소형평형은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 협찬 LG데코빌 02-3489-7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