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9일 휴가 중 소개팅으로 만난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하려한 혐의(준강간 미수)로 육군 모 부대 정모(21)병장을 붙잡아 군부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정 병장은 휴가중이던 지난 7일 오후 친구 소개로 만난 여대생 한모(19.여)씨와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동 D여관에서 만취상태의 한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다. 한편 뒤늦게 술에서 깨어난 한씨는 같은날 오전 4시께 여관 부근에 있던 S아파트 9층으로 올라가 홧김에 투신, 그자리서 숨졌다. (포항=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