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사실상 개점 첫해인 지난해 흑자를 냈다. 롯데 강남점은 지난해 2천9백37억원어치를 팔아 1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8일 밝혔다. 금융비용을 제하기 전의 영업이익 규모는 1백90억원에 달했다. 2000년 6월에 개점한 롯데 강남점은 지난해가 사실상 개점 첫해여서 흑자시현은 주목받을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보통 신규출점한 백화점의 흑자전환은 빨라도 3∼4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윤정한 점장(48)은 "지하철 개통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주변 아파트 재개발때문에 매출은 개점당시 기대보다 부진하지만 내실경영과 저금리 덕으로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