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은 언제 찾아도 즐겁다. 특히 설연휴에는 도심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우리네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져 흥을 돋운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 곳,놀이공원을 향해 출발! 롯데월드=어드벤처와 민속박물관에서 고객참여행사를 진행한다. 10,11일 오후 3시 어드벤처 1층 주라기광장에서 팽이돌리기,제기차기,투호 등 우리놀이 난장한마당을 꾸민다. 새끼꼬기대회와 함께 짚신을 삼는 모습을 재현한다. 12일 오후 4시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는 김중자 전통민속예술단이 오고무와 북춤을 선보인다. 오후 6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인기가수의 특별공연과 고객참여 민속게임을 준비한다. 10~17일 오후 1시 주라기광장에서는 타임캡슐편지쇼를 마련한다. 자신에게 편지를 써 내년 설날에 받아보는 이색행사. 이달말까지 매일 오후 2시,7시30분 두차례 민속퍼레이드를 펼친다. 2백여명의 연기자가 참여,국왕의 즉위모습,차전놀이,시집가는날,춘향전 등 조선시대 생활모습과 전래동화를 길놀이형식으로 엮어 보여준다. 13일 오후 3시 주라기광장에서는 외국인근로자와 주한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를 연다. 민속박물관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31호인 임정란선새의 경기민요무대를 마련하고 화관무,태평무,장고춤,부채춤 등을 무료공연한다. (02)411-4345,www.lotteworld.com 에버랜드=연휴기간중 말과 사물놀이를 주제로 한 임오년 사극천하 행사를 마련한다. 11일 오전 9시30분 페스티벌월드 글로벌페어에서 TV드라마 태조왕건에 등장하는 인물로 분장한 20여명의 연기자들이 5마리의 명마와 함께 도열해 임오년 첫날 고객을 맞는다. 풍물패가 풍물굿,상쇠놀이 등의 공연을 하고,고객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12일 오후 1,3시 유러피언광장에서는 태조왕건에 등장하는 말 10필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어가행렬과 길놀이 등으로 퍼레이드의 분위기를 돋운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매일 오후 1시 유러피언광장에서 풍물패가 흥겨운 가락에 맞춰 상모돌리기를 보여준다. 사물놀이단원들이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장단을 가르쳐 준다. 투호,제기차기,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전통 캐릭터와 고객이 함께하는 해학 캐릭터축구 등을 펼친다. 어우동,춘향이,뺑덕어미,방자,암행어사,못말리는 포졸 등이 웃음을 전하는 고전해학 캐릭터쇼도 볼만하다. (031)320-5000,www.everland.com 서울랜드=뿌리패예술단이 11~12일 매일 4회 퍼레이드코스에서 길놀이,농악놀이 및 북춤공연을 펼친다. 삼천리동산 민속씨름장에서는 매일 1회 김대균씨의 외줄타기공연을 볼수 있다. 연꽃광장에는 신세대점집카페를 차려 올해의 운세와 궁합 등을 알아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했다. 세계의광장에는 백마 1필과 흑마 2필을 두어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며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또 삼천리동산에서는 연휴내내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행사를 진행한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드림랜드=연휴기간중 공원전역에서 설날놀이행사를 꾸민다. 설날 첫 고객에게 VIP초대권을 주고,즉석사진도 촬영해 준다. 관람석의 고객을 무대위로 초청해 제기차기대회를 열고,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열전노래방도 마련해 노래실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준다. 풍물놀이패가 공원전역을 돌며 고객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길놀이행사도 펼친다. (02)982-6800 우방타워랜드(대구)=12일 오후 2,4시 대구시 무형문화재2호인 비산농악 날뫼북춤으로 임오년 풍물길놀이잔치를 벌인다. 10~13일 폭포광장과 장터광장에서는 새해맞이 민속놀이 이벤트를 연다. 투호놀이 널뛰기시합을 벌여 자유이용권,식사권 등을 준다. 10~13일 영타운무대에서는 빙고게임 등의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이동식 대형 사다리게임을 통해 총 1백60명에게 경품을 주는 새해맞이 즉석행운잔치도 벌인다. 화이트밴드가 해적선무대위에서 연주하고,아리랑마칭쇼와 민속캐릭터행진 등의 공연이 매일 20여차례 펼쳐져 명절분위기를 돋운다. 연휴기간중 자유이용권을 50%할인해준다. (053)620-000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