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아내의 여자 애인". 아내 희경의 하나뿐인 친구 지숙. 그런데 그냥 친구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다. 신혼여행까지 따라 가려하지 않나 신혼집에 찾아와서는 며칠만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 결국 달콤한 신혼 생활은 지숙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이런 지숙은 희경의 중학교 때부터 단짝이다. 지숙과 붙어 다니느라 연애 한 번 못해 본 희경은 아버지의 주선으로 선을 보고 찬규와 결혼하게 된 것이다. 신혼여행 내내 지숙의 전화 때문에 짜증이 났던 찬규는 지숙과 같이 자게 다른 방에 가 달라는 희경의 말에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주현은 열심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영삼에게 준다. 영삼은 혜미에게 샌드위치를 주기 위해서 집으로 찾아간다. 영삼은 혜미가 없는 것을 알고 실망한다. 그때 멀리서 혜미가 집으로 오는 것을 본 영삼은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한다. 하지만 영삼은 복건과 혜미가 함께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울면서 집으로 뛰어간다. 매일같이 울기만 하는 영삼을 보고 있던 주현은 복건을 만나서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굿모닝 실버(EBS 오전 6시50분)="아침에 만난 사람"코너에선 연극인 전무송을 만난다. 1964년 춘향전으로 데뷔해 40년 연기인생을 자랑하는 전무송. 하지만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그의 뒤편엔 항상 숱한 고생이 따라다녔다. 공업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중 영화에 흥미를 갖게돼 지금까지 배우인생을 걸어오고 있다. 그의 젊었을 때 사진들을 통해서 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본다. 또한 8년 연애 끝에 결혼한 그의 사랑 이야기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