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음반업체인 에스엠과 YBM서울음반의 주가가 희비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타씨가 소속된 에스엠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유승준씨 소속사인 서울음반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음반의 주가는 7일 소속 인기가수 유승준씨의 병역 기피 파문으로 전날보다 3% 가량 떨어진 2천4백10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4일 연속 추락,유승준씨가 공항에 도착했다가 입국이 거부됐던 지난 주말에 비해 9% 이상 빠졌다. 이에 반해 에스엠은 소속가수인 강타씨가 중국에서 CF모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이날 3%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말 8천원대에서 맴돌던 에스엠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9천원대에 올라섰다. 에스엠은 이날 강타씨가 앞으로 1년간 중국의 청소년 대상 음료인 '오우더리'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소속가수들의 CF촬영으로 인한 매출액이 예상치인 20억원 규모를 훨씬 웃돌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가수 한 명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