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감소에도 불구하고 총재고 수준이 지난해 같은시점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지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 원유선물가가 2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9센트 하락한 19.78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5센트 내린 19.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정규장 직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휘발유와 난방유. 제트유를 포함한 석유추출물의 재고량이 당초 증가예상과는 달리 각각 16만배럴과 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재고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MV에너지의 빅토르 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또 API는 같은기간 원유재고가 97만8천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치인 최고 400만배럴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체 재고수준은 여전히 지난해보다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