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게임관련 벤처기업이 손잡고 중국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에서 인터넷서비스공급(ISP) 사업을 펼쳐온 인터루션은 6일 중국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인 베이징수신망창 및 중국 5대 무선이동통신사업체인 해화통신과 게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터루션은 이달 말까지 게임포털사이트(www.17youxi.com)를 구축,국내 게임 개발업체인 노리맥스 드림익스큐션 사어버게이트기술 위즈맥스 등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게 된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게임은 노리맥스의 온라인 대전게임인 건세이버,드림익스큐션의 아이스브레이크,사이버게이트기술의 카지노게임 등이다. 이번 협력에서 베이징수신망창은 IDC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관련장비 공급 및 인터넷환경을 제공하며 해화통신은 20개성(省)의 지방 분공사 및 3천여개 대리점을 통해 마케팅을 담당한다. 전우성 인터루션 사장은 "국내 게임업체들이 대만이나 홍콩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중국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협력 파트너인 베이징수신망창이 게임서비스에 소요되는 서버 통신장비 회선을 무상 공급,게임 응답속도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