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정부의 매수청구권(Buyout-Program)에 의하지 않은 순수 민간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인 인천남항컨테이너터미널에대한 1천44억원의 프로젝트금융을 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이 정부 지원 없이 주선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금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되는 4만t급 3선석의 컨테이너전용부두 중 1선석을 2004년까지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과 국내 항만산업에 대한 첫 해외 투자자인 싱가포르의 항만운영사인 PSA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은행 투자금융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금융팀 최고 전문가들이8개월여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심도있는 사업성 검토와 적절한 위험구조 분산을 통해 정부의 지원 없이 성공시킨 민간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