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밸런타인데이(14일)엔 치즈에 사랑을 담으세요' 미국 낙농업계가 밸런타인 시장의 초콜릿 아성 허물기에 나섰다. 미 낙농협의회는 최근 '미국의 가장 위대한 치즈 애호가'를 뽑는 콘테스트를 시작했다. 50개 단어 안팎으로 치즈가 인생에 로맨스를 가져다 준 사연을 치즈를 넣은 요리법과 함께 적어 보내면 된다. 밸런타인데이로부터 한달 뒤인 3월14일을 마감시한으로 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TV광고 출연,치즈농가 관광,1년간 치즈 무상공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19억달러 규모의 밸런타인 시장을 장악해온 초콜릿 업계는 괘념치 않는 분위기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