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는 조흥은행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만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조흥은행 BW는 올들어 세 차례에 걸쳐 권리가 행사돼 지난 1월 중 2천7백34주의 신주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BW의 행사가격은 5천7백90원이다. 신주인수권 행사시기의 주가는 △1월8일 5천4백20원(2천7백18주) △1월14일 5천6백60원(10주) △23일 5천7백40원(6주) 등으로 행사가격보다 모두 낮았다. 조흥은행 BW는 총 9천4백98만8천4백59장이 발행됐으며 행사기간은 오는 10월22일까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