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 체육인들이 지난 1일 도쿄에서 새해를 맞아 상견례를 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운영하는 조선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북한측 대표로 량수정 총련 부의장 겸 재일본 조선인상공연합회회장, 김로현 북한 올림픽 부위원장 겸 재일본 조선인체육연합회 회장 등이 나왔으며 우에다 무네요시 일본 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 모리 겐지 일본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을 비롯해 총련과 일본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조선통신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북한 탁구, 여자소프트볼, 바둑선수들이일본에서 열린 경기에 참가했으며 일본 탁구선수들이 평양국제탁구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등 양국간 체육교류가 활발했음을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들은 앞으로도 체육을 통하여 평화에 기여하며 조.일친선에도적극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네요시 명예위원과 겐지 이사는 답사에서 "동아시아의 우호친선을 위해서는공화국(북한)과의 우호를 깊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체육인들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체육교류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