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최근 평양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새해맞이남북공동행사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치르기로 합의했다. '2002 설맞이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2일 "남측 대표단 5명이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이같이 알려왔다"며 "다른 자세한 합의내용은 3일중 서울에 도착한후 알 수 있겠지만 행사 장소는 아마도 금강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표단이 돌아오는대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8.15 행사를 경험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행사를 무리없이 치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무접촉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남측 민화협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이승환 사무처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변진흥 사무총장, 통일연대 한상열 상임대표,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등 5명은지난달 29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실무접촉을 가진후 2일 베이징으로 나와 3일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