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년 공산권 연구원으로 특채돼 통일부에 들어오면서 북한과 인연을 맺은 대북전문가. 95년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베이징 쌀회담''에 깊숙이 관여했고, 98년에는 비료와 이산가족문제를 연계한 차관급회담 수석대표로도 활약해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기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격이 호방하고 저돌적이며 추진력이 강해 통일부 내에서는 ''탱크''로 불리나 치밀성이 다소 떨어지는게 흠이라면 흠. 저서로는 ''한반도의 통일전망'' ''남북한 통일정책비교'' 등이 있다. 부인 김효선씨(52)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