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의 간판선수 심권호가 영화 ''해적,디스코왕 되다''(제작 기획시대·감독 김동원)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심 선수는 1980년대 달동네를 배경으로 싸움질을 일삼던 삼총사가 ''봉자''(한채영)라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디스코왕''에 도전하는 영웅담을 그린 ''해적…''에서 수업을 빼먹는 주인공들을 쫓아가는 다혈질의 체육교사로 등장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모회사 우유광고 등 CF모델로도 활약 중인 심 선수는 시나리오를 본 뒤 코믹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출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임창정 이정진 양동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오는 5월께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