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27일 시민들에게 뉴욕시가 가뭄경보를 선포하기 직전의 상태라며 물을 절약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일상 생활중 물을 아껴줄 것을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북부 저수지의 수면은 예년에 비해 50%가 낮다. 일반적으로 1월 하순이면 저수지의 80% 정도로 물이 차나 올해는 41%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 시장은 지적했다. 그는 "조만간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용수 공급 시스템은 가뭄 경보체제로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 5천174㎢에 이르는 뉴욕의 지하수면의 깊이는 예년의 경우 113㎝에 이르지만 지난해 강수량이 평균 이하로 떨어져 약 25%가 감소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