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연속 상승해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의 한 주 동안 오름폭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가장 컸다. 25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3.18%를, 5년 만기는 0.0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및 30년 만기는 각각 0.06%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5.07%, 5.48%를 가리켰다. 10년 만기물은 한주 동안 18%포인트나 올랐다. 앨런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함에 따라 오는 하반기에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연방 기금 금리는 바닥”이라며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