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의 재정비는 물론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회사의 수익 기반을 다져 나갈 겁니다" 인터넷채용정보업체인 스카우트(www.scout.co.kr)의 문영철 대표(40)는 "올 한해는 동종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이같은 시장상황을 잘 활용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표는 "기업들의 인터넷 채용이 뿌리를 내리면서 올해 온라인 인크루팅시장에서의 판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채용관련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이를 선점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스카우트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개인경력관리프로그램과 아웃플레이스먼트(퇴직자 전직지원 프로그램) 사업. 문 대표는 개인경력관리프로그램 사업과 관련, "개인의 경력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고 이를 통해 잠재된 능력을 밖으로 이끌어내는 개인 맞춤 서비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히 퇴직자들을 위한 전직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던 기존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를 기업들이 종합적인 인적자원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 대구 광주 수원에 지사를 운영중인 스카우트는 다른 지역에도 지사개설을 추진해 오프라인쪽의 전국 서비스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문 대표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도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거나 국내 구직자들의 해외취업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