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이규동씨가 화림모드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화림모드는 23일 기존 최대주주인 허동 사장 등 3인이 보유 중인 지분 총 51만2천주(40%)를 이규동 전 대표 외 2인에게 매각,경영권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1만8천주(17.02%)를 취득,최대주주가 돼 오는 2월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허 전 사장은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엔터원의 보유 지분을 씨투커뮤니케이션스에 넘기고 이 회사의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현재 장외기업인 마니프라자 TV넷 한국방송출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화림모드측은 이번 경영권 양수도를 통해 오프라인 의류사업을 엔터테인먼트 온라인쇼핑 등과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