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뱃길 여는 관광선 뜬다 .. '아라리호' 내달 1일 운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호남의 바다와 강을 오가는 관광유람선 뱃길이 처음으로 열린다.
온바다(대표 박종철)는 경남 하동과 전남 여수를 오가는 관광여객선 ''아라리호''가 다음달 1일부터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뱃길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위치한데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관광유람선 코스라는 점에서 관광객과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 오동도와 향일암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두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여객선은 59t급으로 승선인원은 1백20명이다.
매일 한차례 이상 운항하게 된다.
여객선은 여수시 교동터미널을 매일 오전 8시30분에 출발, 경남 하동군 노량선착장을 거쳐 섬진대교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 문도선착장에 오전 10시 도착한다.
같은날 오후 3시30분에 문도선착장에서 출발, 광양 배알도해수욕장∼섬진대교∼태인도∼광양제철을 거쳐 여수로 되돌아간다.
요금은 하동∼여수 편도 1만7천원(어린이 8천5백원)이다.
온바다는 고객들이 증가할 경우 3시간 정도에 유람을 마칠수 있도록 2척의 여객선을 동시에 띄울 방침이다.
온바다 홍대영 과장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관광객유치를 위해 항로를 개발했다"며 "우선 1척을 투입하고 성과에 따라 야경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