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패스21'' 주식 로비의 핵심인 윤태식씨를 회장으로 한때 영입했던 제주시 미래상호신용금고는 22일 대표이사 신모(44)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공개 해명에 나서고 있다. 미래금고는 2000년 3월 윤씨의 영입 배경과 관련, 미래금고의 전신인 대기금고의 영업정지에 따른 신뢰도 격하와 여수신 영업 위축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당시 벤처기업가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던 윤씨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씨에 대한 부당.불법대출은 없었으며, 김호성 제주도 전 행정부지사와 함께 패스21 주식 알선 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 대표는 지난 19일 사표를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금명간 이사회를 소집,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제주 지방정가는 명예퇴직 후 제주시장 선거 출마가 기정 사실화됐던 김호성 전 행정부지사가 패스21 주식 로비에 휘말리자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주식로비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에 한나라당 제주시지구에 공천의사를 몇차례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김태환시장과 겨룰 야당의 상대로 누구나 지목했었다. 이에따라 김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뢰혐의 수사는 법원의 판단 이전부터 제주시장 선거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한나라당 지구당은 "김 전 부지사가 입당도 하지 않았으며 당 공천과 관련 공식적인 언급도 전혀 없었다"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