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중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시작하는 뉴욕증시는 2주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이번 주중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0%에 해당하는 155개 기업과 30개에 이르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종목 중 거의 절반이 실적 발표 내지는 향후 전망을 내놓는다. CNN은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할 수 있는 근거로 먼저 이번주에 발표될 실적 발표치가 이미 많이 하향 조정된 만큼 기업들이 하향된 조정치를 얼마만큼 충족하는가에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은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의 실적에 집중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퍼스트 콜의 서베이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주당 25센트의 전년 동기의 실적에비해 올해에는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은 이어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2분기까지 실적호전을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이번주중에 쏟아질 기업들의 향후 경기전망을 통해 회복의 강도에 집중하라고 전했다. 데인 로셔 베슬스의 필 도우 증시 전략가는 "지난해부터 실적을 쭉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이번 분기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밖에 이번주중에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들도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지났고 회복세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4일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통화당국의 입장을 밝힐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이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FRB는 현행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말했다. 한편 이번 주중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들 기업의 수익은 10년래 최악인22.5% 정도가 감소할 것이며 현분기 또한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