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최근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 양상을 보이며 72대 강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일부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나 기관 매도로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 매수 유입을 기다리면서 당분간 조정 연장에 대비한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해보인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72.63으로 전거래일보다 0.61포인트, 0.85% 올랐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종목수가 367개로 상승 298개 보다 많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 2주간 내려 20일선을 하회한 데 따른 반등시도가 나오고 있으나 지수 낙관은 아직 이르다"며 "미국 시장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어 가능한 우량주 중심의 단기매매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국민카드, 강원랜드, 휴맥스, LG홈쇼핑 등이 3% 이상 오르는 강세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CJ39쇼핑, 국순당 등도 오름세다. 반면 다음이 외국인 매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새롬기술, 옥션, 안철수연구소 등 인터넷 관련주와 전자보안주는 약세다. 두루넷 인수 연기를 밝힌 하나로통신, SBS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아가방, 서울반도체, 일야하이텍 등 일부 신규주가 상한가 강세다. 개인이 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증권은 33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는 관망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