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전파자원 이용의 효율성 제고 방안마련을 위해 국가기관 및 군용 주파수 이용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VHF(초단파)/UHF(극초단파) 대역의 행정 및 방재용주파수와 행정기관의 비상업무연락용 주파수, 도로.전력 등 공공업무용 주파수, 군사용 주파수 등의 사용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 조사대상 기관과 주파수 대역 선정 등을 위한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빠르면 내달부터 국가기관용 주파수 이용현황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작년에 IMT-2000용 2.4㎓ 대역의 주파수 확보를 위해 군이 사용하고 있던 일부 대역을 재배치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가기관의 주파수사용실태를 정확하게 파악, 주파수 분배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 및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 주파수과 홈페이지(www.mic.go.kr/~ spectrum)에 주파수 세부용도 내역(군용 주파수 등 국가보안사항은 제외)을 올려 인터넷을 통해 주파수 이용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