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태백산눈꽃축제가 18일부터 열흘간 당골광장을 중심으로 한 태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엔 핀란드, 캐나다, 일본 등 국내외 20여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눈조각전이 국내 처음으로 열려 태백산 일대를 환상의 눈꽃나라로 꾸민다. 핀란드의 유하니 릴버그 국제눈조각협회장도 나서 눈조각의 진수를 선보인다. 관광객을 위한 참여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국의 전통 눈썰매인 오궁썰매를 비롯 타이타닉 미끄럼틀타기, 개썰매타기, 설상 미니축구대회, 설피신고 달리기 등 겨울의 정취를 맘껏 느낄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눈터널을 지나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고, 이글루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놓고 정담을 나누는 맛도 빼놓을수 없다. 태백산등산대회(20일)에도 참가할수 있다. 당골광장~반재~천제단~문수봉~제당골~당골광장 코스를 걸으며 눈덮인 태백산의 아름다움에 젖을수 있다. 태백산눈꽃.눈썰매열차가 축제기간중 매일 서울 영등포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 //taebaek.gangwon.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