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전자거래시장(ECN)이 개장 13일만에 누적거래대금 1천억원을 넘어섰다. 16일 거래대금은 49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12월27일 개장이후 누적거래량 1천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거래량은 68만7천주로 전날 254만주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거래대금도 전날의 절반에 못미쳤다. 이날 시장은 정규시장에서 항공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항공주에매수가 집중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수잔량이 무려 135만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은 45만주가거래된 가운데 매수잔량 20만주를 쌓아 뒤를 이었고 새롬기술(13만주), 덕성(1만9천주), 현대증권(1만8천주)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하이닉스는 D램 고정거래가 추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장의 약세를 이어 매도잔량이 92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아이(11만주), 외환은행(3만주), 아남반도체(2만8천주), 조흥은행(2만6천주) 등으로 반도체와 은행주 매물이 많았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가 25만3천주로 독주했고 대한항공(4만5천주), 미래산업(3만4천주), 하나로통신(2만8천주), 아남반도체(2만3천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은 하이닉스가 6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6억6천만원) 대한항공(4억5천만원), LG전자(2억1천만원), 국민은행(1억9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거래가능종목 250개 가운데 거래소 122개, 코스닥 41개 등 163개가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