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병이 16일 알-카에다 조직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인물의 신병을 확보,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칸다하르 주둔 미 해병의 한 대변인인 제임스 자브리스 중위는 이 인물이 수천명의 미 해병이 주둔하고 있는 칸다하르 공항 입구까지 걸어와 자신이 알-카에다에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한 뒤, "군 정보당국이 현재 그와 얘기할 기회를 얻었다는 데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브리스 중위는 그의 이름과 국적 등에 관해서는 언급치 않고, 그가 16일 현재포로가 아닌 신분으로 기지내에 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30명의 포로가 간밤에 추가로 쿠바의 관타나모 감옥으로 이송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후 모두 50명의 포로가 2차례에 걸쳐 관타나모로 이송됐다. (칸다하르 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