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 SMC의 만기 도래 회사채 처리방식에 따라 추가 부담을 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국증권은 14일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고려아연은 호주 타운스빌 소재 자회사 SMC에 대한 투자자산을 전액 상각함에 따라 손실부담을 크게 줄였지만 올해 9월 만기가 도래하는 1억2천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회사채(FRN)의 처리방식에 따라 추가 부담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변동금리부회사채는 투자자가 투자채권으로부터 받는 금리가 시장금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채권을 말한다. 보고서는 고려아연이 변동금리부회사채 해결 방안으로 롤오버,IPO(기업공개),증자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을 택할지 여부에 따라 추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