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번째 일요일인 13일 전국적으로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 관광지와 스키장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몰려 휴일을즐겼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6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 원주 치악산,태백산, 오대산 등에 3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렸으며 한라산에는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3천6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눈쌓인 설경을 만끽했다. 잔설이 녹지 않은 충남의 계룡산과 속리산,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등 전국의 유명산과 사찰에도 겨울정취를 맛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1만4천여명을 비롯해 성우리조트 1만2천여명,보광휘닉스 9천여명, 경기도 포천시 베어스타운스키장 8천여명, 이천 지산리조트스키장 및 용인 양지리조트스키장 5천∼2천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설원을 누볐다. 용인에버랜드 눈썰매장과 용인 한국민속촌 눈썰매장에도 각각 2만5천명과 4천여명의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입장했으며 도심속 놀이공원인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와 아이스링크에도 이날 3천여명이 찾아 얼음을 지치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 축제장에는주민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려 눈조각전,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겼다. 한편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구간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으나 오후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 부근과 덕평∼마성터널구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신갈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전국종합=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