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12일 "전문건설업체의연간 최소영업실적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강화하고 실적 미달업체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이현 전문건설협회장, 홍평우 설비건설협회장, 전문건설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실건설업체 적발 실태조사가 공권력적 성격이 있어 협회에 전면 위탁하기는 힘들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실태조사를 벌일때 협회가 인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로 불리는 무자격 건설업체의 난립으로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며 "영업실적 확인, 건설업자 기술능력 보유여부 확인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들을 퇴출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