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와 전북 익산 원광대는 오는 15일 담요 3천장을 북한동포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자매결연한 두 대학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을 대상으로 ''북한동포에게 담요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모두 7천여만원을 모금했다. 담요는 컨테이너 5대에 실려 15일 오전 10시 계명대 본관 앞에서 북송기념행사를 가진 후 원광대를 거쳐 인천항으로 이송되며 하루 뒤인 16일 인천항을 출발, 17일 남포항에 도착한 뒤 조선 불교도연맹에 인계된다. 원광대와 계명대는 지난해 1월에도 ''북한아동을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6천여만으로 내의 2만여벌을 마련, 북측에 전달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