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11일 코스닥시장에서 KTF를 집중적으로 처분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KTF를 각각 119억원과 71억원치 처분했다. 이날 KTF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로 4.31% 하락, 올 들어 처음으로 4만2,000원대로 밀렸다. 외국인은 강원랜드를 162억원어치 사들이며 9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강원랜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9일째 오르며 16만원대를 회복했다. 16만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외국인은 강원랜드에 이어 삼영열기, 아이디스,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에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KTF 외에도 LG텔레콤, 파인디앤씨, 유일전자, 국순당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KTF에 이어 삼영열기, 대원SCN, 아이디스 등을 처분하며 15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유일전자, SBS, LG텔레콤, 국순당 등에는 순매수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