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회장:유인균)은 최근 고려대 강구조 기술공학센타와 공동으로 ''H 형강을 이용한 중저층 철골조 건축의 설계 및 시공 지침서''를 발간, 중저층도 H 형강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방식에서 H 형강을 이용한 철골조 방식으로 시공하게 되면 공기가 단축되고 실면적이 증가해 공간활용도가 높아지며 건물의 강도가 훨씬 높아진다. INI스틸은 "전체 건축물의 28%를 차지하는 상업용 건축물중 5층 이하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H 형강을 이용한 중저층 철골조 설계 및 시공법을 제시했다"면서 "연간 11만t의 H 형강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학협동으로 발간된 이 지침서는 H 형강을 이용한 철골조 중저층 건축물 설계에 참조할만한 국내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나와 그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NI스틸은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의 홍보를 위해 오는 2월중 설계회사,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건축사협회를 통해 관련 설계회사에 자료를 배포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