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가 시작된 작년 12월24일이후 전체업종 가운데 의료정밀과 은행,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8일 현재 734.76으로 지난해 12월24일의 644.71(시가기준)에 비해 무려 14%나 급등했으며 특히 9거래일중 8일이나 오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업종별로 등락률을 보면 의료정밀업종 지수가 214.73에서 270.73으로 26.1%나 치솟으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은행과 전기전자가 각각 23.3%와 22.0% 오르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국제 반도체 D램 가격 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대거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비금속광물(18.1%)과 종이.목재(17.7%), 증권(15.6%), 건설(15.0)% 등 도 시장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어 보험 13.4%, 운수장비 12.8%, 철강.금속 10.3%, 유통업 10.2%, 기계 9.77%, 전기가스 8.63%, 운수창고 7.56%, 통신 6.07%, 화학 6.05%, 보험 5.5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음식료업은 각각 3.98%와 4.15%, 4.61% 오르는 데 그쳐 부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