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철을 앞둔 경계 매도가 우세했다. 지난 분기 기업 수익 감소폭은 91년 이후 최악으로 분석되고 있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지난 분기 S&P 500 종목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카콜라가 J.P.모건으로부터 수익을 하향받았고 포드는 최다 1만명 감원을 발표하며 매도를 유도했다. 컴팩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 분기 수익을 낼 수 있겠다고 전망했지만 상승 분위기를 확산하지는 못했다. 7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2,037.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22.28포인트, 1.08%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세로 출발했다가 오전장중 약세로 밀려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97.05로 62.69포인트, 0.61%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62포인트. 0.65% 내린 1,164.8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차익매물을 맞아 이틀 연속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4% 하락했다. 전거래일 경기회복 기대를 타고 급등했던 증권과 항공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인터넷, 닷컴, 통신 등도 내림세였고, 금, 유틸리티, 하드웨어, 네트워크, 천연가스, 석유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에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평가절하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종목별로 16대 14로 내리는 가운데 15억7,800여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하락이 20대 16으로 앞섰고 21억1,100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