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영국에서 가수로는 처음으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선데이 익스프레스'' 조사결과 밝혀졌다. 6일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발표한 `2002년 영국 부자 300인'' 명단에 따르면 비틀스가 해체된지 30년이 지난 현재 매카트니는 11억파운드(미화 약 15억9천만달러)의 부를 축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 최고의 부자는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의 주최자 버니 이클레스톤으로 나타났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전년보다 7억파운드가 늘어난 32억파운드로 증가했다. `영국 부자 300인'' 명단에서 매카트니는 11위를 차지했으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전년보다 5천만파운드가 불어난 4억5천만파운드를 기록했으나 매카트니보다는 34위가 떨어졌다. 매카트니는 지난해 재산이 3억파운드가 늘어났는데 이는 비틀스의 편집앨범 `1''의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앨범 `1''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천300만장이 팔렸다. 그는 또한 사망한 부인 린다의 유산 2억파운드를 상속받기도했다. 한편 영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는 권투선수인 리녹스 루이스로 나타났다. 루이스는 재산이 1억5천만파운드로 명단에서 240위를 차지했다. `해리 포터''의 저자 J.K.롤링도 지난해 1억6천만파운드를 벌어 157위에 올랐다. (런던 AFP=연합뉴스) kej@yna.co.kr